2016년 3월 2일 수요일

[후쿠오카 여행 중 했던 여러 생각] 자신감이란...

남자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는데 있어서 말이다.
그걸 알면서도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기란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나보다 잘난 사람은 지하철에만 타도 여기저기 보이니...

이번 여행 중 주로 읽은 책은 "바이럴 루프"이다.

그로스 해킹에 이어 읽은 책으로, 추천도 100점 만점에 100점임.

그로스 해킹보다도 더 좋은 책이라고 하고 싶다. 그로스 해킹의 점수는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75/100 까지 내려감.

그로스 해킹은 은근히 번역이 읽기가 어려웠다. 문단 단락을 2-3번 읽어야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달까. 그래도 속에 품고 있는 내용 자체가 워낙에 좋아서 꼭 읽어야 하는 책들 중 하나이긴
하다.

한편 바이럴 루프는 보다 풍부한 역사적 지식과 인문학적 지식이 가미되어 바이럴 루프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그로스해킹, 바이럴 루프 2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했다.

디지털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키는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했다.

2책에서 모두 강조하는게 있다.

"제품이 좋아야 하는게 시작이다. "

"안 좋은 제품을 팔려고 하지 말고, 제품 자체를 가치있고 매력있게 하라"

제품이 매력이 없고 가치가 없는데 바이럴 루프, 그로스 해킹의 테크닉을 적용해 봐야 소용이 없다. 제품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고 거기에 인터넷과 사람의 관계를 활용한
그로스 해킹 테크닉을 적용한다.

자, 다시 돌아와서 자신감을 생각해보자.

아무것도 없이 자신감을 가지려 하는 것은
마치 아무런 가치도 없이 바이럴 루프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과 비슷하다.

결국엔 이성에게 매력적인...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에도 납득이 가는
매력(가치)을 만들고 다듬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본인이 생각할 때 납득할 만한 매력(가치)이 없는데 어떻게
주문과 같이 자신감을 염불 외우듯이 외우기만 할 것인가.

제품을 알리고 판매까지 이루어지게 하는 행위(마케팅)와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어필하는 것은 비슷한 면이 있는 것이고

제품은 구매의 가치가 있어야 하듯이
자기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납득할 만한 자신의 인간적 매력이 있어야 한다.

그게 무엇이 될지는 정해진 바는 없다. 다만, 자기에게 주어진 가치를 최대한 다듬었을 때
스스로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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